성추행 남배우, 실명 공개하지 못하는 까닭은?

입력 2017-10-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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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남배우` 피해 여배우 측 직접 기자회견...실명 언급될까 주목


성추행 남배우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여배우의 ‘입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추행 남배우 A씨가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피해 여배우 측이 직접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기 때문.
이에 기자회견장에서 성추행 남배우의 실명이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STOP 영화계 내 성폭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또한 24일 11시에 서울지방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이라고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까지 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 여배우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배우 외에 누가 참석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연예계 성폭행 및 성추행 재발 방지를 위한 성토의 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성추행 남배우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행위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3일 열린 2심 선고에서 법원은 ㄱ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 이후 온라인 상에는 “성추행 남배우의 실명을 왜 공개하지 못하냐”는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성추행 남배우 이미지 = 연합뉴스 / 이미지는 관련 기사와 관계없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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