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당잠사' 속 여심 저격 스타일링 분석

입력 2017-10-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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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올가을 여심(女心)을 제대로 저격 중이다. 배우로서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해석과 모델 출신다운 남다른 외모 덕이다.

이종석은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 검사 정재찬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연기 내외적으로도 그의 섬세한 표현력이 호평받고 있는 상황.

특히 극중 말단 검사인 이종석의 출근 전후 전혀 다른 패션 스타일링을 눈여겨 볼 만하다. 코믹과 로맨스, 서스펜스를 오가는 스토리에 걸맞은 `정재찬 표` 홈웨어와 슈트 패션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17일 공개된 `당잠사`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 속 이종석은 완벽한 신체 비율을 자랑한다. 슈트에 롱코트를 입고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출근길 패션은 한 편의 화보를 방불케 했다.

꿈에서 미리 본 사건·사고를 척척 해결해 나가며 품격있는 정장과 코트로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남자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재찬(이종석)이다.

반면 평소 집안에서 재찬은 무릎 나온 원색 컬러 톤의 트레이닝복, 헝클어진 머리로 생활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러블리한 홈웨어를 선보였다.

다만 앞집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가 꿈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걸 안 뒤부터 그녀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고, 그는 집안에서도 세련된 의상을 갖춰 입는 `관리남`이 됐다.

‘정재찬 패션’을 완성시킨 담당 스타일리스트 실장은 “극 초반 홈웨어는 진 녹색, 라벤더 컬러 등 원색 톤의 벨벳 트레이닝 한 벌과 오버핏 스웻셔츠 등을 활용했다. 이후에는 댄디한 이미지 룩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밖에서의 정재찬 룩은 보통 검사들보다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주되 튀지 않게 블랙·네이비·차콜 등 세가지 톤 안에서, 수트 컬러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한 타이나 셔츠 정도의 포인트를 설정했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원포인트 룩으로 모델 출신 이종석의 피지컬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핏을 맞추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당잠사’는 오는 18일 13, 14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방송에서 재찬이 새로운 사건에 직면하는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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