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일본축구는 안정, 한국은 기복 심해”

입력 2017-10-18 15:08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이천수. (이천수 SNS)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은퇴)이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진단했다.

박지성은 지난 17일 일본 포털 ‘야후 재팬’과 단독 인터뷰했다.

박지성은 일본대표팀 전력에 대해 “할릴호지치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면서 “최종예선 초반에 비판도 있었지만 조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대표팀과 달리 기복이 적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축구는 (각급대표팀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성적이 급락할 확률은 낮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축구에 대해선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최근 한국대표팀은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꼬집었다. 한국은 최종예선 도중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신태용호로 꾸렸다.

최종예선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승3무3패(승점 15) A조 2위로 간신히 본선에 턱걸이했다. 대표팀이 아시아최종예선 원정에서 무승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예상 성적에 대해 솔직한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여전히 세계 선진축구와 격차가 크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 세계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어떤 수준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축구강국들과 실력차가 좁혀졌다곤 생각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박지성은 “다만,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체계적인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유럽파가 많아 과거보다 유럽 축구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며 “축구는 개인이 아닌 조직으로 싸운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한일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이 부분을 어떻게 강화하느냐에 따라 러시아월드컵 성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