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입술 각질 방치? "스튜핏!"

입력 2017-10-19 05:40   수정 2017-10-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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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눈부시게 파랗고,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걸 보니 완연한 가을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가을의 시작과 함께 여러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는 각종 립 컬러 제품을 분주하게 출시하며 F/W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2016 F/W 시즌 코어 키워드였던 MLBB가 이번 시즌에도 그 트렌드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다크한 톤의 마른 장미 컬러가 돋보이고, S/S 시즌의 맑은 레드보다 매트하면서도 짙은 리얼 레드 립이 이번 시즌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 입을 모은다.

영롱하기 그지 없는 립 컬러들의 무차별 공격에 속수무책 지갑이 열리지만, 그 전에 꼭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각질 케어다. 베이스 메이크업 전, 기초 스킨케어가 중요하 듯 완벽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선 매끈하고 촉촉한 입술로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입술은 다른 피부에 비해 얇고 연약하며, 각질층이 얇고 땀샘과 피지선이 없어 자연 보습막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환절기로 인해 건조해진 입술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각질이 일어나고, 딱딱하게 굳어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각질이 정리되지 않은 입술은 고르지 못하고 얼룩덜룩한 발색을 만들어 지저분한 인상을 남기기 십상이다.

일어난 입술 각질을 손으로 무리하게 뜯을 경우 염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용 스크럽 제품과 보습 제품을 이용해 최대한 자극 없이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만이 건강하고 생기 있는 입술을 위한 방법이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해 입술 각질을 제거할 때는 입술에 도톰하게 올린 후 손가락에 힘을 빼고 최대한 가볍게 롤링해야 한다. 꼼꼼한 케어를 위해 욕심을 내고 박박 문질렀다간 필요한 각질층마저 벗겨져 나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해진다. 립 스크럽은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며, 각질 제거 후에는 충분한 보습을 통해 예민해진 입술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

또 립 오일을 활용한 데일리 케어 방법도 있다. 클렌징 워터로 입술을 가볍게 정리한 뒤 립 오일을 듬뿍 바르고 투명 랩을 씌워 10여분 간 방치한 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입술을 닦아내면 각질을 잠재우고, 윤기 있는 입술로 케어할 수 있다.

건조한 가을, 어떠한 립 제품을 발라도 들뜨지 않고 착붙템으로 만들어 줄 립케어 제품을 모았다.

더샘의 샘물 허니 립 스크럽은 천연 허니와 오가닉 슈가를 함유해 자극 없이 부드러운 스크럽이 가능하며, 도톰한 보습막을 형성해 입술을 보호한다.
호호바씨 오일이 입술에 보습을 더하고, 꿀 추출물이 입술 각질을 잠재우는 유리카 촉촉 립오일은 쫀득한 오일 텍스처로 흐르지 않고 입술에 가볍게 밀착되어 흡수되는 립 오일 제품이다.무향료의 식물성 트리트먼트 효과가 있는 DHC 립 크림은 올리브 버진 오일을 주성분으로 알로에 엑기스와 비타민E 등을 배합해 민감한 입술을 케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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