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김인식, 눈물 펑펑 유리멘탈 의사 눈도장…권민아와 러브라인 본격 가동

입력 2017-10-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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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김인식이 전무후무한 겁보 의사 캐릭터로 권민아의 모성애를 유발하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가동했다.

김인식이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31회와 32회에서 출산 장면에 벌벌 떠는 ‘겁보 의사’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치과의사 차준영(김인식)은 병원선에 찾아와 진통을 시작한 환자의 비명 소리에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는 척 하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진땀을 흘리는 등 누구보다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시켰다.

“이제 하다하다 병원선에서 애까지 받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차준영은 응급 제왕절개 분만 수술의 모니터링에 투입되자 “이번엔 좀 무섭다”며 한없이 미적거렸다. 우여곡절 끝에 송은재(하지원)와 곽현(강민혁) 콤비가 출산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아이가 나오자, 차준영은 쥐도 새도 모르게 수술방에서 사라진 것. 갑판으로 이동해 몰래 눈물을 흘리던 차준영이 병원선의 ‘공식 유리멘탈’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차준영은 자신을 찾으러 온 유아림(권민아)에게 “난 진짜 나중에 와이프 애 낳는 거 못 볼 것 같아요. 아니, 낳지 말라고 할까봐요”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 ‘웃픈’ 상황을 자아냈다. 임자도에서 응급 처치로 환자를 살린 후, 환희와 안도의 감정이 뒤섞인 채 꺼이꺼이 울며 병원선으로 돌아간 데 이어 유아림에게 또 한 번 약한 모습을 드러낸 것. 이에 유아림은 “준영쌤의 아주 용감한 그녀를 위하여!”라며 맥주 건배를 제의하고, “내 운명의 그녀가 용감할지 어떻게 알아요?”라는 반문에 “원래 용감한 여자들이 그래요. 보호 본능 자극하는 남자에게 끌리거든, 그러니까 뚝 그치고 건배나 해요”라며 대시를 시작해, 차준영-유아림 러브라인의 본격 가동을 알리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인식은 어리바리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차준영 역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능청맞게 소화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병원선’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고 있다. 나아가 유아림 역 권민아와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에 이어, 유아림이 ‘유리멘탈’ 차준영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며 대시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병원선’ 후반부 신선한 활력을 예고한다. 시청자들은 “차준영-유아림 커플, 심상치 않더니 그렇게 될 줄 알았다” “’병원선’ 공식 아기 커플, 응원합니다!” “세상 겁쟁이인데 사람은 따뜻한 차준영 매력 넘친다” “차준영의 성장의 끝이 기대돼요”라며, 애정을 듬뿍 담은 지지로 김인식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겁쟁이 의사’ 김인식과 ‘용감한 여자’ 권민아의 꽁냥꽁냥 커플 호흡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김인식이 출연 중인 ‘병원선’ 33, 34회는 25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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