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외활동에 무릎 건강 주의해야…인공관절 수술까지 필요할 수도

입력 2017-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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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단풍시즌이 시작되며 등산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이때 안전하고 적당한 등산은 가을철 큰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등산에 나서거나 등산 중 부상을 입을 경우 무릎 연골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손상된 무릎의 연골이나 인대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가능성도 높기에 이상 통증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무릎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환자가 무릎 특정 부위 혹은 광범위한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기, 엑스레이, 촉진, 문진 등 다양한 진단과 진찰 소견을 통해 원인을 밝혀낸 뒤 도수치료, 전기치료 및 각종 보완요법 중 적합한 방법을 병행하게 된다.

하지만 사고나 증상 방치,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무릎 연골 주사나 물리치료 같은 간단한 무릎연골 치료로 증상이 잘 개선되지 않아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은 몸 속에 금속과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무릎 관절이 각종 질환이나 외상 등으로 심한 손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무릎통증치료 방법으로 시술된다.

특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상태와 환자의 특성에 따라 여성형 인공관절 치환술,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 네비게이션 이용 인공관절 치환술, 로봇 인공관절 치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을 적용할 수 있기에 더욱 정교한 인공관절 삽입이 가능하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문형태 진료원장은 "야외활동을 할 땐 늘 부상에 주의하고, 혹시 부상을 당했거나 평소 무릎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악화 전 치료가 중요하다"며 "1990년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90%가 현재까지 인공관절을 사용 중이며, 현재 더 좋은 수술법이 적용돼 만족도가 더욱 높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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