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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이중고...대출은 조이고 금리는 오르고

조현석 부장

입력 2017-10-24 17:09  



<앵커>
이번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는 자영업자 대출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출까지 조이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자영업자 대출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21조원. 4년새 166조원이나 늘었습니다.

소득대비 대출비율은 7.5배. 한해 1천만원 벌지만 빚은 7500만원일 정도로 빚 부담이 악화된 것입니다.

경기 불황에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유리 / 서울 목동 네일샵운영
"장사 안될땐 대출 받아서 고비를 넘기고 하는데요. 대출안되면 더 어려워지죠."

정부는 이들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30%, 48만명의 대출은 부실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추가적인 자영업자 대출부실을 막기 위해, 내년 3월부터 금융권 대출때 소득과 신용등급 뿐 아니라 업종별 업황, 상권특성, 소득대비 대출비율 등을 깐깐히 심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커피집, 치킨집이 밀집한 지역에서 같은 업종이 대출을 받으면 한도가 낮아지거나, 대출 금리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대출조이기로 분석합니다.

<인터뷰>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자영업 생존율이 낮다는 것은 다 알려져 있는건데, 깐깐한 심사를 하라는 것은 자제하라는 것도 포함이 된 의미죠. 크게 보면 자영업자들에게는 힘든 시그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연말 금리인상까지 겹칠경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0.1%만 상승해도 자영업자 폐업 위험은 최고 10.6% 높아진다는 게 한국은행 분석입니다.

불황 속 대출은 조이고,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지면서 자영업자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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