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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한 달 만에 0.44%p 올랐다

입력 2017-10-29 09:05   수정 2017-10-29 09:06


시장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주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근 대폭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한 달 사이에 0.313∼0.44%포인트 올랐습니다.
국민은행이 30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는 연 3.73∼4.93%로 지난달 말 기준인 3.29∼4.49%보다 최고·최저치가 0.44%포인트 높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인상 폭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큽니다.
가이드 금리 중 최고치를 적용해 3억원을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출받은 채무자는 연간 이자 부담액이 단순 계산으로 1천347만원인데 이달 30일 대출 채무자의 경우 1천479만원 수준으로, 연간 132만원의 차이가 생기는 겁니다.
다른 주요 은행도 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의 30일 가이드 금리는 3.938∼5.158%로 지난달 말 금리 3.625∼4.845%보다 0.313% 포인트 높습니다.
5대 은행 가운데 월간 상승 폭은 가장 작지만, 주요 은행 가운데는 심리적 저항선인 5%를 가장 먼저 넘긴 겁니다.
정부는 과도한 금리 인상이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해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을 모아 합리적 이유 없이 가산 금리를 인상하면 사회적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대출금리 감시를 강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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