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범행 ‘모르쇠’ 뿔난 여론

입력 2017-11-02 11:26   수정 2017-11-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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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아내 정씨가 뉴질랜드서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1일 오후 6시 1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두 딸과 입국했으며, 남편 김씨와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체포됐다. 정씨는 남편의 범행 사실에 대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김씨는 지난달 21일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어머니, 이부 동생, 계부 등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출국, 모친의 계좌에서 거액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씨는 그간 뚜렷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첫 번째 결혼이 실패한 후 친모에게 경제적으로 꾸준히 의존해왔다. 그러나 점점 친모의 경제적 지원이 예전과 같지 않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용인 일가족 살해범 부인이 남편의 범행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jhk1**** 조사하면 다 나올껀데 발뺌하지 말고 자백하지”, “june**** 엄마 아빠 동생 일가족을 몰살하고 해외로 도피까지 했는데 바로 옆에 있으면서 어떻게 모르냐?”, “ehdr**** 진짜 모르고 있었다면 큰 슬픔이요 알고 있었다면 쓰레기이다”, “vell**** 알았어도 몰랐다고 하겠지”, “lis5**** 공범이네 철저히 수사해서 둘다 무기징역”, “125s**** 증거가 없으니 거짓말 하는거지”라는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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