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로-고덕지구 도로 두배로 확장…"강동구 과밀화 대비"

서울시 강동구 선사로에서 고덕 강일지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두배 이상 넓어집니다.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강동구 암사동 선사초등학교앞 교차로부터 고덕동 강일지구입구 삼거리까지 아리수로 3.7km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해 개통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강동지역 아파트 재건축과 강일 도시개발사업, 하남미사 보금자리 주택지구 건설 등 주변지역 개발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아울러 보도는 보행로와 자전거길을 구분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으며, 자전거도로의 경우 구리 암사대교 암사IC, 이천IC를 통해 광나루 한강공원과 구리한강시민공원 등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다만 선사고등학교 구간은 오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의 정거장 출입구가 생길 예정인 만큼 개통시기에 맞춰 마감공정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사에서 시는 한전주와 통신선을 땅속에 묻어 도시 미관 향상과 주민편의를 도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강동구 암사동, 고덕동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및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개발의 중심적인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 도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