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내일(4일) 첫방, 시사토크쇼 새바람 몰고올까

입력 2017-11-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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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야심차게 기획해 준비해온 ‘거의’ 정통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예리한 통찰력과 유쾌한 화법으로 팟캐스트 등의 언더그라운드 정치, 시사분야의 절대강자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김어준의 첫 지상파 진출작이다.


스태프가 없는 밀실에서 일대일 대담을 펼치는 ‘독한 대담’ 코너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외에도 유병언 전회장의 장남 유대균과의 단독 인터뷰 공개가 예고돼 있어 벌써부터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이번 파일럿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의 배정훈 PD가 의혹에 쌓인 정치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블랙캐비닛’ 코너에 출연한다. `블랙캐비닛`에서는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수, 박용철이 북한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일명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대해 다룰 예정으로, 새로운 목격자의 육성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밖에도 개그우먼 강유미가 처음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도전해 화제의 정치인을 무작정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고, 자타공인 잡학박사 타일러가 외신을 인문학과 접목시켜 쉽고 쓸모있는 지식으로 만들어주는 ‘아는척 매뉴얼’ 코너에 출연, 김어준씨와 입담을 펼친다.


제작진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최근 이슈를 전문가들과 깊이 있게 파헤치는 ‘이슈 벙커’ 코너도 주목해 달라”며 최근 미국 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심리상태와 그 속에 숨겨진 전략은 무엇인지, 방한시점에 맞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색다른 시선에서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정치, 시사부터 외신, 탐사보도 등 다양한 이슈를 김어준 특유의 시각으로 풀어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오는 11월 4일 밤 11시 15분, 5일 밤 11시 5분에 이틀에 걸쳐 연속 방송된다. 김어준의 지상파 데뷔가 과연 어떤 폭발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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