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갈등 넘은 한·중 관계 정상화 발표…'제주 드림타워 내 호텔레지던스' 분양 활기

입력 2017-11-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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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로 악화됐던 한·중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달 13일 560억달러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에 합의했으며, 이어서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를 통해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달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한·중 정상회담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처럼 한·중 관계가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직후 관련 업종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31일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2.22% 올랐으며 롯데쇼핑(7.14%),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0.77%) 등이 올랐다. 항공주인 대한항공(0.80%), 아시아나항공(3.58%)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업은 롯데관광개발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7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31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경신하고 4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사드 문제 해결로 제주에 들어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양 흥행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주 드림타워는 국내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공동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오는 2019년 9월 완공예정이다.

시공은 중국건축(CSCEC)이 맡아서 진행한다. 중국건축은 2016년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 27위에 오른 명실공히 세계 1위 건설사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 24위로 3계단 상승해 가치를 검증 받았다.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제주국제공항이 3㎞ 이내,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도 7㎞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또한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으로 공항으로 이동도 매우 편리하다.

여기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하는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이 500~600m 거리에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바오젠거리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초기 사드 사태가 터져 난항을 겪었으나 한·중 관계 정상화 움직임을 보인 최근 1주일 사이 분양계약이 사업초기보다 3배 정도 많다"라며 "차이나머니의 투자 움직임도 포착된다"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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