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이 해외 문화재에 올라타고 ‘인증샷’을 찍은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서유정은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지만 그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문제는 지난 13일 서유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유정은 두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하나는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앞 사자상에 앉아 V를 그린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서유정의 이와 같은 행동을 제지하는 공원 관리인들의 모습이 찍혀 있다.
현장에서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유정은 오히려 SNS를 통해 이 사진을 스스로 공개했다. 그는 또한 “1초 후에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하게 저기 앉았다가 혼났다. 나 떨고 있니 오마 후다닥”이라는 멘트도 덧붙였다.
“나라망신”이라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쇄도하자 서유정은 해당 글과 사진을 지우고 “오늘 저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즐거**) 생각이 있는 것인지. 본인의 사소한 행동이 우리나라 망신 시킨다는 것을 왜 모르지” “(화*) 나라망신을 톡톡히 시키고 왔네” “(오**) 뇌가 없나? 무슨 철부지 아이도 아니고”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다음은 서유정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서유정입니다.
먼저, 오늘 저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습니다.
서유정 문화재 훼손 논란 (사진=서유정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