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3분기 누적순익 7조3,495억원…전년비 15%↑

국내 보험회사의 올 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이 7조3,4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명보험회사는 3조8,093억원으로 13.3%, 손해보험회사는 3조5,402억원으로 16.8%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생보업권은 보험료수익이 줄고 지급보험금이 증가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3,975억원) 됐으나,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늘었습니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1.3%에서 78.8%로 개선되면서 자동차보험 부문 손익이 증가했습니다.

수입보험료는 139조8,700억원으로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이 증가했으나 저축성보험이 크게 감소해 전년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생보사의 3분기 수입보험료는 81조7,320원으로 3.4% 줄었고, 손보사는 58조1,380억원으로 3.4% 늘었습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0.86%)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92%를 시현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자실적 호조나 자동차보험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있지만, 새 국제회계기준 시행에 대비해 외형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전환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