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일대 종합재생 2년간 2,500억 투입

이근형 기자

입력 2017-1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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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대 5개 권역을 종합 재생하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역과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일대 총 5개 권역 195만㎡의 종합재생 밑그림이 이같이 완성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전문가 자문, 지역주민 참여, 공청회 등을 통해 수립됐습니다.
서울시는 서울로 개장후 현재까지 약 660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일대를 찾았다며 서울역 일대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이번 계획안이 12월 고시되면 재생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19년까지 공공예산 2,482억원이 투입되고, 2020년부터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먼저 서울역 광장을 단기적으로 민자역사 옥상과 서울로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내년 유명건축가 등의 자문을 받아 공간체계 개편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국토부에서 구상중인 종합계획과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남대문시장 앞 교통섬을 광장으로 만들고 지하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장 활성화에도 나섭니다.
아울러 서계동 특별계획구역, 서울역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등과 함께 민간투자사업을 확대해 지역재생에 힘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서울로 연결 가로와 지역내 명소 보행길 등 총 17km의 보행길을 확장하고, 골목길 10.5km를 개선해 걷기 편한 보행도시를 만들고, 서울로 2단계인 새로운 서울로 연결길을 올해 안에 구상해 내년부터 설계·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그밖에도 손기정 기념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역사문화 축제를 활성화하고, 중림동과 서계동, 회현동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병행됩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완성되면서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인 서울역을 비롯해 그 동안 낙후되었던 중림, 서계, 회현동 일대의 재생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경제를 비롯해 역사문화, 보행환경, 주민공동체 형성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재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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