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유망주식[김학주의honor club] CJ CGV와 다면 영상 기술 공동개발 VR솔루션 연구기업 '카이 김영휘 대표'

입력 2017-11-23 22:59  



프로그램명 ; 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방송일시 : 11월 23일(목)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캐스터: 엄지민
출연: 카이 김영휘 대표
구성: 최현송
조연출: 박별
연출: 김은성PD

김학주 교수 : 먼저 KAI가 어떤 꿈을 꾸는 젊은이들이 어떤 비전을 갖고 창업을 한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영휘 대표 :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보면, 항상 우리 주위가 무수한 디스플레이로 가득 찬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디스플레이 회사들에서도 창문 이라던지, 벽면 등이 디스플레이로 뒤덮이는 세상을 예고하고 있고요.
현재에는 사각형의 디스플레이들이 사용자에게 사각형 모양의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다면, 미래에는 컨텐츠가 비단 사각형에 담긴 세상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담고,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확신을 바탕으로, 무수한 디스플레이들을 물리적인 관계 나아가서는 관념적인 관계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넓은 세상을 전달하는 방법, 또 이를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 앞서서 연구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학주 교수 : 핵심 연구원들의 경력이나 이력을 보면 경쟁력을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영휘 대표 : 저희 회사에는 현재 21명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그 중 12명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로 구성되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강도 높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12명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노준용 교수님께서 이끄시는 비쥬얼미디어 연구실에서 손발을 맞춰오던 팀인데요, 연구실에 있을 당시 CJ-CGV와 함께 극장에서 정면 뿐만이 아닌 세개의 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ScreenX라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현재 8개국 127개 상영관에서 헐리웃 영화를 비롯한 영화들을 3면으로 상영하며 운영 중입니다.
또한 작년부터 합류한 한 박사님은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카이스트 전체에서 한 명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김학주 교수 : KAI는 KAI Cast라는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요. 어떤 시스템인지 화면을 보며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김영휘 대표 : 카이캐스트는 다수의 프로젝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엑스포나 테마파크 등에서 경험하시던 넓은 화면을 우리 주위의 생활 공간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시스템들은 여러 대의 고성능의 컴퓨터들을 복잡하게 연결하여 이러한 환경을 구현했다면, 저희는 디스플레이마다 저가의 동글을 꼽는 것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쉽게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대의 화면을 하나의 화면으로 만드는 것을 캘리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캘리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데, 카이캐스트는 이러한 캘리브레이션 작업이 자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이 제어되기 때문에 설치된 시스템과 콘텐츠들을 현장에 관리인 없이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KAI Cast는 어디에 적용될 수 있고, 미래 어떤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을까요?
김영휘 대표 : 현재 (머리에 쓰는) Head Mount Display의 발전과 더불어 VR 콘텐츠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카이캐스트는 몰입화된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가상현실 분야와 미래 산업에 대한 맥을 같이합니다. 단지 차이는 HMD 대신 환경 전체를 디스플레이화 함으로써 HMD를 쓰지 않고도 여러 명이 가상 현실을 쉽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의실이나, 교실, 헬스장과 같은 일상 공간에 쉽게 몰입화된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회의실에서는 환경을 공유하며 마치 옆에 있는 것과 같은 텔레 컨퍼런스를 할 수 있고,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가볼 수 없는 우주, 해저와 같은 환경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헬스장에서는 마치 초원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구요.
궁극적으로 카이캐스트를 통해 우리 주위의 임의의 공간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매체로 바뀌게 됨으로써 공간에 새로운 가치가 부여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학주 교수 : Rich 360이라는 서비스도 KAI 사업의 또 한 축인데요. 360도 카메라 영상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입니까?
김영휘 대표 : 최근 카메라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360도 영상이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360도 VR영상은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VR 콘텐츠입니다.
일반적으로, VR 영상은 굉장히 높은 해상도로 촬영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속도, 영상을 재생하는 모바일 장치의 성능이 이를 다 표현하는 데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VR 영상을 보게 되면 일반적인 영상에 비해 화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Rich360은 이러한 상황에서 VR 영상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인데요,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영상 내에 중요한 영역의 화질 열화를 최소화 하는 최적화된 형태로 영상을 가공함으로써 같은 환경과 같은 해상도에서 일반적인 VR 영상보다 훨씬 고품질의 화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현재 한 글로벌 기업과 기술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VR 콘텐츠 제작사, VR 플랫폼 회사들과 함께 올해 내에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이 사업도 현재 어디에 적용되고 있고, 미래 어떤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을까요?
김영휘 대표 : 현재 보다 나은 고품질의 화질을 제공하고자 하는 VR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나, 모바일 VR 어플리케이션 제작에 저희의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송미술관의 문화재를 VR 영상으로 전시할 때, Rich360을 사용하여 문화재의 섬세한 표현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Rich360은 영상의 종류나 형식에 제한이 없는 고품질 재생기술이기 때문에, VR 영상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영역에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볼거리를 위한 영상 뿐만 아니라 교육, 공연, 직업 훈련, 관광 산업 등에 VR 영상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저희는 궁극적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VR 영상들을 고품질로 전달하기 위한 표준화된 기술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KAI의 그 동안의 수상경력 및 경쟁력을 나타낼만한 성과물이 있을까요?
김영휘 대표 : 먼저 CJ-CGV와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ScreenX 시스템은 2016년 미래부에서 선정한 가상현실 분야의 5대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저희가 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으로써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데요, 해당 기술은 올해 5만 4천여 사업 중 100개의 성과를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Rich360의 핵심기술에 대한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그래픽스 학회인 시그라프에서 발표되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김학주 교수 : VR이 시장에 회자된지는 오래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 생활에 다가 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수요가 본격화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김영휘 대표 : 새로운 미디어가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충분한 콘텐츠와 제반 기술의 성숙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콘텐츠의 경우에는 대중화된 기기와, 플랫폼의 발전으로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를 전달하고 표현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우리 생활에 만족스러운 진보를 이루기에 아직 많은 한계점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하드웨어 기술의 경우 HMD라는 머리에 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장치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아직 기술의 미성숙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더러 있고, 가상 현실 속에서 혼자서만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이 됨으로써, 사용자들이 VR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된다면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학주 교수 : AI산업도 태동을 하고 있는데 VR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또 KAI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런지요?
김영휘 대표 : 조금 먼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상현실과 AI가 접목된다면 사람이 만들어 낸 가상의 세계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화 매트릭스에서 선보였던 것과 같이 현실도 아니고, 가상도 아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곧 현실 세계에서의 시장이 아닌 또 다른 거대한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세계에서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거나 순간 이동하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가상현실이 당연히 좀 더 친숙하고 품질이 높아야 합니다. 카이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학주 교수 : KAI의 성장 잠재력이나 핵심경쟁력을 대표님께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영휘 대표 : 예로부터 영상 미디어는 흑백에서 컬러로, 낮은 해상도에서 4K 최근에는 8K로, 또 입체 영상으로 사람들의 욕구에 의해 계속해서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각적으로 가상의 현실을 체험하는 VR 기술 역시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보편화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개인화된 HMD를 착용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공간 자체를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카이캐스트, 가상현실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Rich360과 같은 기술의 연구개발은 우리 삶에서 가상현실의 활용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KAI는 심도 있는 연구 경험과 극장과 같은 대중 플랫폼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고민을 누구보다 앞서서 해 나아가고 있는 기업으로, 가상현실이 우리의 삶을 발전시킴에 있어 차별화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를 통해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산업부)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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