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어려운 중소기업…내년 사업계획도 차질

입력 2017-11-24 17:06   수정 2017-11-24 17:00

    [앵커]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인해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우려감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환율하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내년 사업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2년 반 만에 환율이 최저치(1,080원선)로 떨어진 상황에서, 제품 주문과 대금 결제가 이뤄지는 주기에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손실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선이나 중공업, 기계류 등 발주에서 납품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부문은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해외로 기자재를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은 환율 하락세 지속으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A사 관계자

    "규모가 좀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도 힘들고. 이로 인해 내년도 사업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환율 하락이 계속해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상과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기대감 등이 향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문일/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중국의 산업생산도 부진하고. 점차 위안화 평가절상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그리고 유럽중앙은행의 테이퍼링 기대감, 유로-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유로화를 사고 달러를 팔 수 있기에 이런 점들이 환율 하락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환율 하락에 대비해 환율 미세조정 등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환율 하락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환변동 보험을 한시적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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