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토론>> 12월 주식시장 전망 '상승 흐름' 지속 가능성

입력 2017-11-29 13:37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Q.> 11월 국내외 주식 시장 분석?

    홍춘욱 :

    11월 글로벌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독일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유럽증시가 약세를 기록한 반면, 상품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미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낮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시장 장기금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했다.

    한편 11월 한국 증시는 건강관리 및 필수소비재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특히 소형주 및 KOSDAQ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벤처산업 육성 의지가 부각되고 연기금의 KOSDAQ 투자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10월 수출이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이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요인으로 작용하였다(11월 24일 기준: KOSPI +0.8%, KOSDAQ +14.2%).

    Q.> 12월 주식 시장 전망은?

    홍춘욱 :

    12월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최근 환율 급락의 충격을 우려하나,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환율 하락 국면에 수출기업 실적이 악화된 징후를 발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떨어진 2010~2013년 한국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증가 흐름을 이어간 바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환율 하락의 원인이 바로 외국인 순매수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입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수출 호조 속에 전기전자 및 화학 등 한국 주력 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 같으면 외국인은 다시 2000년대 중반처럼 한국을 빠져나갈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여건이 워낙 호조 흐름을 지속하는 만큼 그 가능성은 낮다.

    수출 호조 및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2월 KOSPI 지수는 2,480~2,650pt band에서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KOSDAQ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 가능성이 높지만, 시중 유동성 유입 및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는 만큼 기간 조정 이후 다시 강세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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