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면서 시작된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 확대에 앞장서 온 무역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올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산업·통상 관련 정부부처와 기관, 무역협회와 무역 유공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출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정부 포상이, 지난 1년 동안 일정 수준의 수출 실적을 낸 기업에는 `수출의 탑`이 돌아갑니다.
올해 무역 유공자로 정부 포상을 받은 이는 600명으로,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와 김경배 한국야금 대표, 강대창 유니온 대표와 전희형 유알지 대표, 조효상 대지정공 대표가 받았습니다.
`수출의 탑`은 기업 1,153곳에 돌아갔으며 올해 최고 수출의 탑으로 포스코가 `100억불 탑`을 수상한 가운데 카카오 게임즈가 `3천만불탑`을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오늘 기념식에서는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한 것을 축하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국내 투자 증대 등 질적으로 도약하자는 뜻에서 `사람 중심 한국 무역`이라는 비전도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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