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4명, 발인… 3명에게서 동일 세균 검출

입력 2017-12-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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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 4명의 장례가 19일 오전 치러진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시에 걸쳐 사망 신생아들의 발인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사망한 신생아의 유가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소에서 부검을 마친 뒤, 이대목동병원 측과 만나 장례 절차를 논의 했다. 부검 최종 결과는 1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편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균들의 유전자도 동일하다면 감염경로 역시 동일할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채취한 혈액검체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검사 결과는 19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과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 관련성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해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치료받던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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