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이 21일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투자은행(IB) 전문가`로 꼽히는 정 전 사장은 LG투자증권 부사장, 흥국증권 사장,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사장,KB투자증권(현KB증권) 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정 전 사장은 금투협회장 출마를 선언하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해 업권별 부문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산운용부문 부회장제를 도입해 인사, 조직, 사업계획 등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전 사장은 "자산운용업계는 협회 구성원인 회원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70여개로 부회장제가 필요하다"며 "업계의 의견을 존중해 추천·선출 등 부회장직 신설에 대한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국민재산 증식과 노후복지를 위한 신상품 개발, 회원사 중 탁원할 공이 있는 회사에 대한 `국가 포상제` 건의,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가상화폐·P2P투자 등 협회 자율규제하 거래 방안 논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가상화폐와 관련해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민감한 부분도 있어 연구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 재산증식 신상품 개발에 대해서는 "당국과 협의가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2월 3일 임기가 만료되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해 차기 회장 후보자 공모를 이달 20일 시작했습니다.
후추위는 1월 중 서류·면접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회원총회에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며, 내년 1월 25일 열리는 회원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사의 투표로 제4대 회장이 최종 선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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