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830억달러 '역대 최대'…달러예금이 주도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1-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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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이 830억달러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들은 달러를 묵혀두고 있는데다 개인들은 달러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르면 1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30억3천만달러로 전달보다 26억2천만달러 늘었습니다.

달러화예금은 한달새 26억5천만달러 증가해 잔액이 707억9천만달러로 불었습니다.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20억9천만달러 늘었고 개인은 5억6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와 현물환매도 지연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12월중 엔화예금은 2억2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유로화예금은 3억3천만달러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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