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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시간대별로 외출하라?

입력 2018-01-17 11:34  

도시숲 미세먼지 농도,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 가장 낮아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청량리 일대 측정.."경보 발령되면 오후 이용이 좋아"
미세먼지 농도 하루종일 ‘위험수위’...낮은 시간대 ‘소용 없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은 언제?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불안과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피해 안전하게 도시 숲을 이용하려면 점심시간부터 오후 시간대(오전 11시∼오후 4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할 정도로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는 정오 기준으로 `매우 나쁨`이었다.

1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홍릉 숲과 청량리역 주변 도심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와 기상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도시 숲 안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1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오후 시간대에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도시 숲 안의 풍속이 높아져 나뭇잎의 오염물질 흡착(흡수)이 쉬워지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대한 조사 기간 도시 숲의 평균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 먼지(PM2.5) 농도는 도심과 비교해 15%와 8% 낮았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시 숲의 초미세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17.4㎍/㎥와 29.3㎍/㎥로 도심보다 15%, 24% 낮았다.

오전 11시의 초미세 먼지 농도(15.6㎍/㎥)가 하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11시 이전의 시간대에는 도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으로 알려진 도로(내부순환로)에서 바람의 유입이 이뤄지고, 도시 숲 내부의 풍속(0.13m/s)이 약한 반면 오후 시간대에는 풍속이 0.44m/s로 높아지면서 나뭇잎들이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상의 오염물질을 흡착(흡수)해 제거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초미세 먼지가 `나쁨` 단계(50㎍/㎥ 이상)일 때, 오전 시간대에는 도시 숲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도심보다 높았지만, 오후 시간대에는 도시 숲이 `보통`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도심은 `나쁨` 단계를 유지했다.

9월 중 오전 6시부터 9시까지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도시 숲이 50㎍/㎥를 나타내 도심(38㎍/㎥)보다 오히려 33%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오후 시간(11시∼오후 4시)에는 도시 숲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30㎍/㎥로 도심(54㎍/㎥)보다 45% 정도 낮았고, 이 같은 경향은 늦은 저녁 시간(오후 6시 이후)까지 지속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앞선 연구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도시 숲의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가 도심보다 각각 26%, 4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남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박사는 "이번 연구로 도시 숲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상당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시간대별로 기온과 바람의 영향으로 도시 숲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가 큰 만큼 고농도 미세먼지 경보 등이 발령되면 이른 새벽 시간대보다는 오후 시간대에 도시 숲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종일 미세먼지로 죽겠던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에도 더 심하던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시간대별로 외출하라는 건가요?” 등의 반응이다.

미세먼지 농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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