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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움직인다"…금리 뛰고 예금액도 '껑충'

김종학 기자

입력 2018-01-17 17:14  



    <앵커>

    경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단기자금으로 묶였던 돈들이 주식시장과 은행 예금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금리가 오르자 전통적인 투자상품인 예금과 적금을 찾는 사람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저금리에 시중에 풀렸던 자금이 은행 예적금과 주식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활황에 증시 주변자금은 작년말 110조원을 돌파했고,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둔 예탁금은 26조 5천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투자 대기성 단기자금인 MMF는 작년 8월 이후 20조원 가까이 줄어드는 등 가계와 기업에 묶였던 자금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낮은금리에 외면 받아온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업권의 저축성 예금도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예금자보호를 받는 저축성예금은 작년 9월 기준 1,973조 원으로 석 달간 4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 은행업계 관계자>

    "금리가 오르면 예금수취 기관에서 전반적으로 예금수신이 늘어나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금리가 좋으니까 옛날에는 돈을 넣어봤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다가 수신쪽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실제 연 1%대까지 낮아졌던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작년 연말 이후 2%대를 회복했고, 적금금리는 최고 4%대를 넘어섰습니다.

    대형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은 여행적금으로 우대조건을 맞추면 연 4.7%씩 이자를 주고, 저축은행들은 4% 중반의 정기적금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기업은행은 별다른 조건없이 목표한 만큼의 목돈을 넣기만하면 연 2%대 이자를 주는 등 시중자금 끌어들이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영지 IBK기업은행 개인상품부 차장>

    "상품이 너무 복잡하면 고객들이 이해하기 어렵잖아요. 점점 상품의 구조를 심플하게 가져가는거고.. 비대면도 어느정도 겨냥을 해서 여러가지 다른 상품보다 높은 금리로 운영하고 이런 장점이 있는 거죠"

    한동안 시중자금을 끌어들이던 부동산과 가상화폐 시장이 규제에 묶여 주식과 예적금으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내일(18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여부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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