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저평가주 수두룩...중소형주 매기 확산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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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의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코스닥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바이오에 집중돼 있는 매기가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가 하는 부분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정책 효과로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코스닥.

    현재까지 매수세는 바이오에 쏠려 있지만 앞으로는 저평가 매력이 큰 중소형주로 매기가 확산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IT, 중소형주의 경우는 도매급으로 외국인 투매가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지지부진 했었거든요. 밸류도 낮고 그런쪽으로 순환과정이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고..."

    코스닥 68개 종목이 포함된 KRX300지수가 다음 달 발표되고 6월 코스닥 중소형지수가 나오면 바이오뿐 아니라 업종별 중소형 주까지 수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바이오를 제외하고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증시전문가들은 홈쇼핑과 미디어.교육, 게임 등 내수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들 업종의 경우 바이오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데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기관별 포트폴리오 조정이 들어가면서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란 겁니다

    <인터뷰>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

    "1등주 이탈로 인해서 섹터별로 편입비중을 다시 조정해야하고 주요기관별로 코스닥 펀드 론칭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 때가 되면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해서 재무건전성이나 실적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 발굴이 본격화 될 것이다…"

    증권가에선 홈쇼핑 가운데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미디어.교육 업종중엔 CJ E&M과 에스엠이 또 게임업종 중에는 컴투스와 더블유게임즈, 웹젠 등을 차기 관심 종목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모두 PBR이 3배 미만으로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14.3배)의 5분의 1수준에 그치고 있는 만큼 바이오 이후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형주 역시 정책 수혜주로 꼽힙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권 유관기관이 조성하는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펀드의 투자 대상인 시총 하위, 기관투자 비중이 낮은 종목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해당 종목으로는 라온시큐어와 케이맥, 현대통신, 고려제약 등이 꼽힙니다.

    모두 시총 1,000억원 미만에 기관비중도 낮지만 최근 3년간 유증이나 CB, BW 발행을 한적이 없습니다.

    결국 재무건전성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들이 바이오로 시작된 코스닥 매수세를 이어갈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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