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인 직원 '오사마 아야드' 씨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참여

입력 2018-01-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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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라크인 직원 `오사마 아야드(Osama Ayad Ayed)` 씨가 지난 1월 18일 일산 화정역 인근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오사마 아야드씨의 이번 성화봉송은 한화그룹이 해외 법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핵심가치 수기 공모전` 에서 최종 당선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스폰서로서 성화봉송 주자를 추천하게 되었다.

오사마 씨는 "물을 끓게 하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는 김승연 회장의 신년사처럼 "나 한사람의 열정을 보태어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드는 디딤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사마 씨는 "한국 문화는 이라크에서도 무척이나 인기가 많다"며 "방송을 통해서 만나왔던 한국을 방문한다고 하니, 가족과 친구들이 더욱 신기해 한다. 이번 방문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임팩트`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사마 씨는 일산 화정역 인근 약 200여 미터 구간의 봉송에 참여했으며, 계열사인 ㈜한화에서 제작한 공식 성화봉을 들고 힘차게 달렸다. 오사마 씨는 성화봉송 이후 그룹과 본사 등을 방문하고, 이라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국내 현장의 직원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창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100일간 7,500명의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018㎞를 달리게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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