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욘화산 분출, 경보수위 최고단계 상향…'불의 고리' 요동

입력 2018-01-24 10:07  



필리핀 중부 마욘 화산 폭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고 단계의 경보가 내려졌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23일 마욘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3단계(위험한 폭발 경향 증가)에서 최고 수준의 경보 직전인 4단계(위험한 폭발 임박)로 상향 조정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마욘화산이 수 시간 또는 수일 안에 격렬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주민 5만6천여 명이 대피한 상태다.

필리핀 GMA뉴스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욘 화산 분화구에서 이날 화산재가 3㎞ 상공까지 분출해 버섯 모양의 구름을 형성했으며, 용암도 7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마욘화산 분출로 인해 알바이 주의 레가스피 공항과 인근 나가 공항은 폐쇄됐으며, 마욘 화산 인근 상공의 비행기 운항도 금지됐다. 학교와 공공·민간 사무실 등도 문을 닫았다.

마욘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 마욘화산은 22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지난 500년간 약 50차례 폭발했다.

한편 마욘화산 외에도 `불의 고리` 지역에서 화산폭발과 지진이 이어져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본 군마현 구사쓰시라네산에서 화산이 폭발했고, 미국 알래스카주 해저에서 규모 7.9 강진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마욘 화산 분출, 불의 고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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