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해볼 만하다" 정현 경기 본 이형택 '축하'

입력 2018-01-24 15:49   수정 2018-01-24 15: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국 테니스 전설` 이형택(42)이 정현의 4강 진출을 축하하며 "로저 페더러와 해볼만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HT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형택 원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정현의 경기를 보면서 `와, 와` 감탄만 하다가 끝났다"며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까지 올라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 테니스의 전설`이다.

또 2007년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 기록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정현이 24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두 가지 기록을 모두 바꿔놨다.

이틀 전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꺾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 고지에 올랐고, 이날 준준결승도 통과하면서 세계 랭킹 30위 안쪽으로 진입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형택 원장은 "기록은 원래 깨지기 마련"이라며 "정현이 그동안 `제2의 이형택`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 누가 봐도 `제1의 정현`이 됐다"고 축하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제 `제2의 정현`이 되려는 `정현 키즈`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저같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라며 "아쉬운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지난해 11월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을 때 이미 "정현이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등 톱 랭커들을 꺾는 일도 조만간 올 것 같다"고 예견했던 이 원장은 "4강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나더라도 해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이 원장은 "로저 페더러는 사실 다른 선수들과는 상대하는 느낌이 다른 선수"라면서도 "그만큼 (정)현이도 압박을 느끼겠지만 반대로 페더러 역시 상승세의 정현을 만난다면 부담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