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지 맥심(MAXIM KOREA)이 밴드 크라잉넛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
올해로 데뷔 22년 차를 맞은 크라잉넛이 맥심 2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되어 특유의 개성과 에너지를 발산했다.
크라잉넛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의 히트곡 `말달리자`에 대해 묻자 보컬과 기타를 맡은 박윤식은 "어딜 가도 그 노래만 부탁해서 솔직히 짜증 난적도 있다. 하지만 말끔하게 양복 입은 분이 유독 ‘말달리자’에 열광하고 망가질 때 보람이 크다"라고 답했다. 기타리스트 이상면은 “안 질린다. 연습을 덜 해서 난 아직도 틀린다”라고 말했다.
“공연하다 여자 속옷 무대로 날아온 적도 있었다”며 공연 에피소드를 회상하던 크라잉넛. ’캡틴락’ 베이시스트 한경록과 드러머 이상혁은 “록 좋아하는 여자가 힙합 좋아하는 여자보다 자기 색도 확실하고 더 예쁜 것 같다”며 이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건반, 피리 등을 맡은 김인수는 “40대 돼도 철없고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남자는 다 똑같다”라고 태연히 말했다.
“크라잉넛이 생각하는 진짜 남자는?”이라는 마지막 공식 질문에 멤버들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게 진짜 남자다!”, “진짜 남자는 마지막 삼겹살을 그녀에게 양보할 수 있는 남자다”, “수르스트뢰밍(스웨덴의 냄새 역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남자가 진짜다” 등의 답으로 진지하게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 크라잉넛은 3월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 FF에서 <크라잉넛쇼>를 연다. `캡틴락` 한경록은 크리스마스, 핼러윈과 더불어 홍대 3대 명절이라는 자신의 생일 ‘경록절’에 밴드들을 모아 재밌는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크라잉넛은 “올해는 반드시 크라잉넛 8집을 발매하겠다”는 포부를 맥심 인터뷰에서 밝혔다.
크라잉넛은 인디 밴드 1세대로 꼽히는 펑크 록 밴드다. 히트곡으로 `말달리자`, `좋지 아니한가`, `룩셈부르크`, `밤이 깊었네` 등이 있다. 최근엔 음악 예능프로그램 엠넷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크라잉넛만의 색이 담긴 `옛사랑`을 커버한 무대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 펑크 록의 살아있는 전설 크라잉넛과 함게한 2018년 맥심 2월호에서는 이밖에도 섹시, 상큼 아나운서 박신영 표지 화보, 화제의 먹방 유투버 밴쯔, 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반소영 등 다양한 인물들의 화보와 인터뷰를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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