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가 제6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브루노 마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제6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주요상을 휩쓸었다. 이 상들은 신인상과 더불어 장르 구분 없이 시상하는 4대 본상에 속한다.
브루노마스는 2016년 말 발표한 노래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로 `올해의 노래`, `베스트 R&B 퍼포먼스`, `베스트 R&B 송`(Best R&B Song) 등 3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24K 매직`은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R&B 앨범`(Best R&B Album),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클래식 제외) 등에 올랐다.
브루노 마스는 트로피를 받으면서 로드, 제이지, 켄드릭 라마 등 다른 후보들을 언급하며 "덕분에 항상 최선을 다했다. 여러분은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고 제게 경쟁심을 심어줬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가 15살 때 하와이에서 관광객 1천여명 앞에서 노래하던 순간이 떠오른다. 베이비페이스 등의 노래로 퍼포먼스를 했는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거워하며 춤추더라"며 "저는 이번 앨범으로 그때처럼 사람들을 기쁨에 넘치게 하고 싶었다. 이 상을 그분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브루노마스 6관왕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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