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자금 재편 중...韓 재유입 될 것"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2-07 17:45  

    코스피 PBR 1.05배 '아시아 최저'
    <앵커>

    미국 발 금리인상 이슈로 아시아 증시는 출렁였고 코스피 역시 나흘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머징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전망은 어떤지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미국 발 금리인상 여파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아시아 증시.

    코스피를 포함해 중국과 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아시아 이머징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본격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지금의 이탈 현상은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낮고 성장성이 큰 국가로 이동하는 일종의 국가별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겁니다.

    <인터뷰>강현철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이사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 판단은 지표가 완전히 꺾이는 것을 봐야 하는데 사실 지금 지표는 올라가고 있거든요 매크로 지표들이나 이런 것들은 아직 지표는 살아 있는 것이다. 장의 패턴이 바뀐 것이지 (상승세가)끝난 것은 아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은 수출이 늘고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선호도가 부각될 것으로 보는 겁니다.

    실제로 국제금융협회, IIF는 전체 신흥국 자금 유입 규모가 지난해 1.1조달러에서 올해 1.2조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머징 시장 중에서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저평가 돼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합니다.

    <인터뷰> 윤지호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

    "선택의 부분이 아니라 좋은 쪽으로 가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많이 빠졌지만 다시 들어갈 것이고, 이머징 내에서도 선별 될 것이고, 큰 그림으로 보면 유동성에서 펀더멘털로 재편되는 것이다."

    1월 한 달간 우리나라의 중시 상승폭은 4% 수준.

    MSCI이머징 시장 평균 상승률이 8.3%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밖에 인도와 중국, 인도네시아 역시 각각 5%와 3%대로 신흥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습니다.

    국가별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우리나라가 1.05배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고 이어 말레이시아가 1.61배 대만 1.84, 중국이 1.85배,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2.6, 2.7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신흥국 평균 PBR이 1.63배, 선진국이 2.23 배인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신흥국 특히 코스피시장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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