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주 비참하게 만든 김소희

입력 2018-02-22 11:40  

홍선주에 두 손 든 김소희 대표도 `이윤택 성폭력` 조력자 논란
김소희 대표, 홍선주 실명 밝히자.."기억 안 났다" 사과

김소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이윤택 성폭력의 조력자였다는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
결국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는 어린이 극단 끼리의 대표 겸 연극 배우이자 홍선주 전 단원에게 사과했다. 지난 21일 JTBC `뉴스룸`에서는 "김소희 대표가 JTBC 취재진에게 `그 시절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안 나서 벌어진 실수였다. 당시 홍선주 씨에게 상처를 준 일이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홍선주 씨는 익명으로 JTBC `뉴스룸`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소희 대표에 대해 "안마를 `조력자`처럼 시키고 후배들을 `초이스`하고 그런 역할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방송 직후 김소희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뷰 내용을 반박한 바 있다.
결국 이처럼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연출뿐 아니라 그가 이끌었던 연희단거리패 일부 단원들 역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권력을 이용해 이윤택 연출이 성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알면서도 공동운명체를 강조하다 보니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라는 집단, 연극이라는 가치 앞에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이 결과적으로 지금의 사태에 한몫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소희 대표를 비롯한 연희단거리패 일부 단원들도 이윤택 연출의 행동을 알면서도 방관하거나 심지어 조력했다는 주장이 나와 성폭력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이윤택의 페르소나`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이윤택 연출과 함께 연희단거리패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던 김소희 대표 역시 방관을 넘어서 이윤택 연출의 성폭력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소희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이윤택 연출의 성추행에 대해 성폭력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했으며 다른 단원들에게 이윤택 연출의 안마 요구를 `싫으면 거부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소희를 옆에서 지켜봤던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피해자들은 김소희 대표가 적극적으로 이 연출의 방에 들어가 안마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홍선주 씨가 선두주자에 섰다. 연희단거리패 단원이었던 홍선주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김소희 대표가) 안마를 조력자처럼 시키고 후배들을 초이스(선택)하는 역할을 했었다"며 "안마를 거부했더니 쟁반으로 가슴팍을 밀치고 치면서 `어쩌면 이렇게 이기적이냐. 빨리 들어가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대표가 마치 윤락업소 마담 역할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비아냥과 조롱이 나오는 이유다.
홍선주를 비참하게 만든 주범이 다름 아닌 김소희 대표였다는 것.
홍선주씨는 당초 익명으로 방송 인터뷰에 응했으나 김소희 대표의 부인 이후 본인의 실명을 공개하고 김소희 대표를 비난했다.
김소희 대표는 처음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홍선주 씨가 본인의 이름을 공개한 이후 "당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피해자 B씨 역시 방송 인터뷰에서 "(김소희 대표가) `자기는 몰랐다`지만 아니다"라면서 "그분(김소희 대표)이 직접 방으로 들여보냈다"고 주장했다.
이라너 가운데 김소희 대표가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 전 소셜미디어에 이윤택 연출 관련 글을 올린 피해자를 만나 사건을 무마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김소희 대표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번 사태에 개입했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소희 홍선주 이미지 = 연합뉴스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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