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현 여배우, 후폭풍 거셀 듯

입력 2018-02-26 09:11  

"잘나가는 여배우들 다 감독과 잤다" 조근현 또 다른 폭로 나와 충격
조근현 어쩌나, 누리꾼 “조근현 구속 수사 필요”



조근현 미래가 더욱 암울해졌다.

조근현 감독이 연출하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배우 지망생을 면접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추가 폭로’마저 나왔기 때문.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는 ‘저는 여자 배우 지망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근현 감독을 저격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조근현 감독과의 면접 일정을 잡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 카톡 게시물에 따르면 자신을 연기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라고 밝힌 A씨는 “2016년 4월쯤 조근현 감독과 미팅을 보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영화사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감독님 작업실로 오라는 메시지가 왔다”고 밝혔다.

그녀가 밝힌 조근현 감독의 이미지는 충격적이다. A씨는 “처음에는 평범한 미팅이었지만 점점 이야기의 흐름은 섹스뿐이었다”며 “지금 잘 나가는 여배우들은 다 감독과 잤다. 누구는 섹스중독자 수준이다. 누구누구는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서 내가 작품을 줬다. 너도 할 수 있겠냐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조근현이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복수의 여배우들을 사실상 조롱한 것. 마치 조근현 앞에서 여배우들이 스스로 옷을 벗은 것처럼 묘사하고 있어 충격적이다.

조근현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을 접한 그녀는 “많이 무서웠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헤헤 웃으며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이었다”며 “엄마와 약속이 있어 가봐야 한다고 나서자 조 감독은 군침을 삼키듯 ‘다리가 참 예쁘네, 엉덩이도 그렇고’라며 아쉬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배우 지망생 B씨는 자신의 SNS에 조근현 감독으로부터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 등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들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은 최근 성희롱 문제가 불거져 언론 인터뷰와 무대 인사 등 각종 영화 홍보 일정에서 전면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근현 감독의 성희롱은 지난해 다른 영상물에 출연할 배우 지망생과 면접 과정에서 벌어졌으며, 배우 지망생 A씨가 자신의 SNS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8일 SNS에 `미투`(metoo) 해시태그(#)를 달고 "지난해 12월 18일 뮤직비디오 미팅에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에게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성희롱 언사를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A 씨는 "더 많은 배우 지망생, 모델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신중히 글을 올린다"면서 조 감독이 보낸 사과 문자도 캡처해 함께 공개했다.

영화 제작사 측은 개봉 전 이런 사실을 알고 곧바로 조근현 감독을 홍보 일정에서 배제했다. 실제로 조 감독은 지난 9일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로 돼 있었으나, 전날 "갑자기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며 인터뷰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제작사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SNS에 관련 글이 올라온 것을 알고 조 감독을 만났고, 조근현 감독도 수긍했다"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근현 감독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조근현 감독은 현재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조근현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근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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