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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사업자수 9개월만에 또 감소…GM공장 폐쇄시 '경기 위축 심화'

입력 2018-03-03 11:32  



한국GM 공장 폐쇄 직전인 지난해 말 군산지역 사업자 수가 9개월 만에 다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한국GM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기가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군산시 사업자 수는 3만6천459명으로 전달(3만6천570명)보다 111명(0.3%) 감소했습니다. 군산지역 사업자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를 앞둔 지난해 3월(-0.5%)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14개 업종 중 7개 업종의 사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나머지 업종에서도 증가세가 현격히 둔화됐고, 특히 소매업·음식업 등 서민 업종에서 감소세가 뚜렷했습니다.

소매업 사업자 수는 전달보다 83명(-1.4%) 감소해 전체 업종 중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음식업(-33명·-0.7%)이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업(-12명), 서비스업(-8명) 등도 사업자 수가 줄었고 전달 0.4∼0.9% 늘어났던 도매업과 대리·중개·도급업 사업자는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특히 사업자 수 기준으로 가장 비중이 큰 서비스업은 지난해 단 한 번도 줄어들지 않았지만 12월 이례적으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군산지역 사업자 수 증감 추이는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기 직전의 상황과 흡사합니다. 지난해 1월 현대중공업 측이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사업자 수는 제자리걸음 했고 두 달 뒤인 3월에는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국GM 공장 철수설이 불거지면서 1∼2개에 불과했던 사업자 수 감소 업종이 10월 4개로 늘어난 데 이어 12월에는 7개로 확대됐습니다.

지역 내 거듭된 악재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이 서둘러 지역을 떠났거나 일을 접고 임시·일용직으로 전환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문제는 한국GM 공장 폐쇄에 따른 대량 실업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경기 위축에 따른 사업자 감소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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