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한재영 파란만장 인생사…"반지하 단칸방에 생활고"

입력 2018-03-05 09:49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한재영이 미투 폭로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년의 무명을 딛고 최근 잇단 작품 속 악역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가던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이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재영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25살에 서울에 상경해 35세까지 무명이었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10년이 넘게 고시원과 서울 대학로 인근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0만원의 반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다.

극단의 수입이 녹록치 않았던 탓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기도 했다는 한재영은 월세를 밀리던 무명의 시절,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 1970’(2015)을 통해 얼굴을 알리면서 잇단 작품에 출연, 인생의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친구2`와 `강남 1970` `재심` 등을 통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 한재영은 드디어 색깔있는 배우로서의 그 꿈을 펼치는 듯 했다. 황정민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배우 삶에 날개를 다는 듯 했다.

그러나 4일 연극배우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한재영을 고발하고 싶다는 글을 통해 그의 성추행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재영 측은 5일 중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잇단 연기파 배우들의 미투 폭로 관련해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한재영은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 영화 `강남 1970` 스틸_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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