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을 고소한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손혜원 의원은 SNS를 통해 “손혜원을 고영태랑 막장으로 마구 엮어 댓글에 퍼트리는 악마의 프레임이 작동되고 있다”며 “법대로 해주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일베 게시판에 악성 글 수십 건을 올린 네티즌 40여명을 고소했다.
손 의원은 “악성 댓글 전체를 모아놓고 보니 더욱 의심이 간다. 같은 사람이 여러개 아이디를 사용하고 정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니 애써 숨어 봤자 실명 추적이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며 “인적사항을 모두 공개할 것이다. 추잡한 댓글과 함께 부끄러운 이름들이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에 대한 비방 게시물을 남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58)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피의자 중 나이가 제법 있는 보수적 네티즌들이 많았다”면서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다른 네티즌들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손혜원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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