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농업·철강 지키고 車 내줬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18-03-26 18:08  





    <앵커>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양국이 큰 틀에서 합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농산물의 추가 개방을 막고 철강 관세를 면하는데 성공한 반면 자동차에서 양보를 했는데요.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면서도 예상보다 협상을 일찍 마쳤다는 게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평가입니다.



    농산물 추가 개방과 자국 자동차 부품 사용 등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에도



    우선 이들 민감 품목들을 지키는데 성공했고 철강 관세부과 대상국에서도 가장 먼저 제외됐다, 무엇보다 협상의 조기 타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김현종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잠정면제 기한인 5월 1일 이후에도 쿼터 물량들은 25% 관세를 계속 면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실리를 챙기기 위해 우리가 내준 분야는 자동차입니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의 74%가 자동차 분야에서 나온 만큼 미국 측은 화물차 이른바 '픽업트럭'의 관세를 20년 연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미국산 차량에 적용될 안전 기준을 기업별로 기존의 2배인 5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종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제작사별 수출 물량은 모두 1만 대 미만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업체가 없음을 감안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회사들이 한 해 필요한 국산 철강이 19만 톤이라며 철강 관세 면제에 속력을 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강관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당분간 강관 수출은 대규모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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