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거품'이라던 소로스, 암호화폐 투자한다

입력 2018-04-10 10:02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가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는 암호화폐에 비관적 전망을 내린 바 있어 특히 주목된다.


(조지 소로스 /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거시투자 총괄을 맡은 애덤 피셔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내부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내부 절차를 마친만큼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행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로스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가진 것이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월말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소로스는 "암호화폐는 `거품(bubble)`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그러나 전 세계 권위주의 내지 독재 국가에서 비트코인 등을 비상금 저축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가치가 폭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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