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자격요건 미달에도 채용?"…서울시 산하기관 논란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4-10 13:52  

서울시와 산하기관들이 직원 채용과정을 불공정하게 진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의회 바른미래당 김용석 의원과 자유한국당 성중기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진형 의원은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심각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관련 기관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을 촉구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들 의원은 앞서 지난 2월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서울혁신센터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서 센터가 공모과정을 거치지 않고 법인 이사회 의결만으로 센터장을 채용한 사실을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센장을 채용하기로 결의한 이사회의 경우 총 이사 10명 중 5명만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5명의 이사 중 3명의 찬성으로 의결하며 센터장 채용을 강행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서울혁신센터 책임연구원 모집 역시 원서 접수기간을 지난 2016년 1월28일부터 2월 2일까지로 명시해놓고 1월 30일에 이례적으로 면접절차를 진행해 2월 1일 최종결과를 발표했다고 의원들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석 의원은 "원서 접수 기간도 끝나기 전에 채용을 완료했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채용대상자가 있었다는 의미"라며 "혁신센터가 ‘공개채용’ 운운한 것은 시민을 속이는 짓으로 스스로가 혁신대상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밖에도 서울시가 계약직인 거버넌스 총괄코디네이터를 채용하는 과정에서도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채용을 했다는 논란 역시 제기됐습니다.

세 의원은 2017년 감사원 보고서를 인용하며, 서울시가 지난 2016년 1월 12일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인 `거버넌스 총괄 코디네이터`를 채용하면서 8년 이상 실무경력 자격요건에 미달한 김모씨를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8년 2개월 경력이 있다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했지만 감사원은 자격요건에 1년2개월이 미달된다고 조사했습니다. 이듬해인 2017년 3월 김씨는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했습니다.

박진형 서울시의원은 "채용비리는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 특정당 후보의 유·불리 문제도 아닌 정의와 공정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용석 서울시의원은 "감사위원회 조사에서만 드러난 것이 이 정도다. 더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박 시장이 불공정과 비리를 덮는 시장이 아니라면 시 감사위원회에 고발 지시를 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