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환자 방화, 병원에 불 지른 까닭은?

입력 2018-04-17 12:12  



80대 환자 방화 사건으로 경남 진주의 한 병원에서 큰 소동이 일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49분께 경남 진주시 장대동 7층짜리 한 정형외과 병원 내 입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8명과 보호자 2명 등 10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대는 대피 과정에서 일부 연기를 마신 환자 1명을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불은 입원실 벽과 휠체어 1개를 태워 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당시 이 병원에 근무한 당직 간호사는 "근무 중 A(81)씨가 입원한 병실에서 연기가 나서 가보니 휠체어가 불타고 있어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80대 환자 A 씨는 지난 15일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환자복이 더러워 휠체어에 놓고 불을 냈다"는 A씨의 진술로 미루어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방화 경위를 조사 중이다.

80대 환자 방화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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