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금리 인상, 물가보다 실물지표"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5-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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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 "물가보다 소비, 투자, 고용 등 실물지표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물가상승률 수준이 다소 낮더라도 실물지표가 개선된다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21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찾은 이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경제가 3%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도 2%대에 수렴한다면 금리를 그대로 끌고 갈 때 금융불균형이 커진다"며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통화정책에서 소비, 투자, 관광객, 고용 등 실물지표를 물가보다 조금 더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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