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과 통화스와프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1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중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때도 사드 논란이 한창이었지만 정치적 논의를 배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해 1월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해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중앙은행 만으로 해결이 곤란한 문제"라며 구체적인 재개 논의 시점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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