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C 2018] 알렉스 탭스콧 “ICO 전면금지는 최악의 결정”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5-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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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인 알렉스 탭스콧(Alex Tapscott)이 “한국과 중국정부의 ICO 전면금지 조치는 최악의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렉스 탭스콧은 11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8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크립토이코노미…한국의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알렉스는 “ICO는 글로벌한 무대로 움직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전면금지 할 경우 인재들이 빠져나간다”며 “과거 적기조례의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적기조례는 과거 영국에서 붉은 깃발을 든 사람이 자동차 앞에 걸어가면서 통행인에 경고를 주고, 마차보다 속력을 늦추게 한 법으로 영국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렸습니다.

알렉스는 이어 “블록체인은 기초만 잘 닦으면 혁신성장에 있어서 새로운 토대 제공한다”며 “한국은 교육 잘되어있고 훌륭한 자원과 기업과 혁신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규제만 잘 정리한다면 혁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스 탭스콧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소(BRI)의 공동설립자이자 넥스트블록 글로벌 CEO입니다.

그가 아버지 돈 탭스콧과 함께 펴낸 ‘블록체인 혁명’이라는 책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렸고 세계적인 블록체인 열풍에 도화선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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