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년 6만4천 달러까지 뛴다"

입력 2018-05-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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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가 최대 6만4천달러(약 6천800만원)까지 뛸 수 있다고 블록체인 분석업체 펀드스트라트가 10일(현지시각)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내면 보상으로 주어지는 가상화폐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컴퓨터 처리 능력을 `해시파워(hash power)`라고 하는데 그 규모가 2019년 말까지 350% 급증할 것으로 펀드스트라트는 보고 있다.
펀드스트라트의 샘 닥터 데이터 과학 분석 총괄은 "우리는 해시파워 활동이 지금처럼 증가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말이면 약 3만6천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본다"며 "최소 2만달러에서 최대 6만4천달러까지 범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닥터 총괄은 "주요 순 매도자는 비트코인 채굴자이며 나머지 순매도는 투자자 간 거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전기료, 냉각장치, 특수 하드웨어(rigs)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연식이 더 오래된 채굴장비 안트마이너 S7 모델의 경우 1 비트코인 당 6천3달러의 채굴비용이 필요했으며 더 신형인 안트마이너 S9은 2천368달러가 소요됐다.
닥터 총괄은 "다음 세대의 리그 하드웨어가 출시되면 해시파워가 더 개선되는 동시에 설비투자 비용도 다시 계산해야 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면 이 같은 활동은 더 탄력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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