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우리 기업 투자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VINA(케이비나)비즈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베트남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베트남정부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세제 혜택 등의 장점들을 크게 부각시켰습니다.
문성필 기자가 베트남 정부가 강조한 투자 이점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아시아 생산 전초기지로 떠오른 베트남의 법인세율은 20%.
아세안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과 함께 투자처로 고려하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보다 낮습니다.
사업 종류와 투자 지역에 따라 일정 기간 토지세도 면제해 줍니다.
특히, 첨단 IT사업과 교육, 병원 같은 업종은 사업 기간 내내 토지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도로와 항만, 공항 등 인프라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아세안 국가와 중국을 잇는 2,500km 길이의 고속도로를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기에 거대 내수시장인 중국과 아세안 국가, 유럽연합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현재 12건을 체결했고, 홍콩을 비롯해 스위스와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비 EU 국가들과도 협상 중입니다.
아세안 국가 어디로 이동하든 비행기로 4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정치적 안정,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 등도 베트남 정부가 내세우는 투자 이점입니다.
[인터뷰] 딘 티 떰 히엔 / 주한 베트남대사관 투자참사관
"베트남이 다른 아세안 국가보다 투자처로 매력있는 이유는 첫 째로 안정적인 경제지표입니다. 지난 10년간 경제성장률이 약 6%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정치적 안정성입니다. 셋 째는 젊은 인구가 많은 풍부한 노동력입니다. 마지막은 아세안 지역경제권 중심에 위치하여 무역에 유리한 전략적 위치에 입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트남 투자전략 세미나장'은 기업인들로 가득 차 베트남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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