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물선 관련주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조현석 

입력 2018-07-25 09:26   수정 2018-07-25 09:30

금융감독원이 보물선 관련주에 대해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배에는 약 150조원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관심을 키웠는데, 이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제강의 주식이 한동안 급등했습니다.

신일그룹의 류상미 대표가 제일제강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부풀려졌기 때문입니다.


제일제강은 공시를 통해 "신일그룹 보물선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제일제강 주가는 지난 17일 상한가로 치솟는 등 2천원을 밑돌던 주가는 지난 18일 장중 한때 5400원까지 뛰었습니다.

금감원은 신일그룹 주식이 보물선 발견 발표를 하기 전인 지난 5월께부터 이미 거래량이 급증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신일그룹이 올해 초 신일골드코인이라는 가상통화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집한 것을 둘러싸고도 문제가 없는지 함께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제일제강 외에 보물선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등락한 일부 종목도 모니터링했지만 다른 종목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일단 신일그룹과 제일제강 쪽에 조사를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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