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이란, 미국과 전쟁 준비 완료…유가 파동 오나

입력 2018-07-31 08:46  



    이란, 미국과 전쟁 준비 완료…유가 파동 오나

    1. BOJ 통화정책결정회의

    일본은행, 이번 달 세 번째 '공개시장조작'

    닛케이 "정책 미세 조정처럼 보이려 할 것"


    30일부터 31일까지 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BOJ (일본은행)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 대응 방안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회의가 진행되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허용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어제 장에서 0.11%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결정에 앞서 투기 거래 억제 차원에서 국채를 1조6천400억엔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10년물 국채 매입 금리는 0.10%로 결정됐다.

    일본은행은 고정금리에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는 공개시장조작을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3번 째로 단행했다.

    이는 2016년 9월 일본은행이 2%의 인플레이션 유도를 위해 10년물 국채금리를 0% 부근에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최다치 이다.

    닛케이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번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장기금리 목표치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미즈호 은행의 카라카마는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는 일본은행의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에 정책 미세 조정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미세 조정 조차도 BOJ의 양적완화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이사회는 이점을 경계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다.

    일본은행의 정책이 변경될 경우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을 쏟아내면서 금융기관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

    일본은행은 구도라 하루히코 총재 취임 직후인 2013년부터 연간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수 있는 완화 정책을 채택 했다. 전례 없는 완화로 경제 성장이 촉발됐지만 인플레이션은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이미 만성화된 디플레이션을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6월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일본의 인플레이션률은 6월에 0.2%에 그쳤는데,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이번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2018년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3%에서 1%로, 2019년부터 1.8% 1.5%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2. 유가 급등...전망은?

    유가, 공급 차질 우려...배럴 당 70달러↑

    중동전문가 "이란, 비전통적 전쟁 준비"


    오늘 장에서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 번 배럴 당 70달러를 돌파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70.13 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의 원유 수송 잠정 중단 여파가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앞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일 예맨 후티 반군이 자국 유조선 2대를 공격해 홍해를 통과하는 원유 수송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유가 고공 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 형태는 군사 공격 등의 재래식 전쟁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익명의 한 중동전문가는 "이란의 쿠드스 사령관 솔레이마니는 미국과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됐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력이 얼마나 강한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무력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고 봤다. 그 대신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유조선 공격 등으로 원유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솔레이마니는 이란 군부 내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지도자로, 이란 뿐 아니라 중동에서 영향력이 대단한 인물이다. 미국-이라크 전 당시에는 수 많은 미군 학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 "저는 그 누구와도 만날 것입니다. 특히 전쟁의 가능성과 죽음, 기근 등 다른 여러 가지 문제를 두고 나누는 이야기는 그 어떤 나쁜 점도 없습니다" 라고 밝혔는데,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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