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첫 공연 성료…눈길을 끄는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

입력 2018-08-13 09:16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지연은 12일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이탈리아 이민자로 평범한 삶을 살던 주부 프란체스카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났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1992년 로버트 제임스 윌러가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졌다. 작품은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차지연이 맡은 프란체스카는 로버트를 만나 불현듯 찾아온 사랑에 운명처럼 이끌리고, 설렘과 흔들림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인물이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자유분방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비롯해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마타하리>의 타이틀 롤인 마타하리 등을 맡아 무대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공기를 바꿔놓는 카리스마를 지닌 대표적인 배우로 손꼽히던 차지연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통해 선보인 섬세하고 절제된 감성 연기는 그 자체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 동안 센 캐릭터를 많이 맡아 온 만큼 이번 배역은 스스로에게도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 바 있는 차지연은 이전의 캐릭터들을 모두 지울 만큼 극에 완벽히 녹아 든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한편 원작 소설이 지닌 정서적 측면에 더욱 집중하며 감미로운 음악과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한데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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