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진에어, 저평가 매력 부각...목표가↓"

이민재 기자

입력 2018-08-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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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0일 진에어에 대해 단기적으로 규모 경쟁에 뒤쳐짐에 따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하지만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면허유지로 기업 영속성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게 됐지만 국토부가 여전히 외형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어 신규노선과 여행객 확보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올해 30대 기단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항슬랏 포화와 규모 경쟁력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불확실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 17일 주가는 이를 반영해 6% 반등에 그쳤지만 2018년 PER(주가수익비율) 이 8배에 불과해 제주항공 대비 30%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펀더멘털에 대한 재평가까지 걸리는 시간을 늦추겠지만, 현 주가수준에서 우려할 만한 불확실성은 아니라고 판단 한다"며 "과도한 정부 리스크로 가려진 해외여행 확산 수혜와 중대형기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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