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미국서도 인기…하림 "올해 수출 300만 달러 예상"

입력 2018-08-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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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미국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올해 미국에 수출한 하림 삼계탕이 6월 기준 155만달러 규모(252t)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림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300만달러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내에서 삼계탕을 수출하는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하림은 지난해 274만6000달러를 수출했습니다.

하림은 2014년 7월 말,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검역당국의 수출 허가를 받고 국내 축산물 최초로 삼계탕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하림이 수출하는 제품은 생산 직후 급속 동결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제품인 ‘즉석 삼계탕’과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제품 ‘고향 삼계탕’ 등 2종입니다. 지난 4년간 하림 삼계탕의 누적 수출량은 930만 달러(1513t)로 미국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70%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림 관계자는 "영계에 수삼, 대추, 찹쌀 등을 넣어 만든 하림 삼계탕은 한국의 대표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 소비자들은 물론 다른 아시아 계통의 소비자와 히스패닉 계통 소비자들로부터 건강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삼계탕의 우수한 맛과 영양을 알리는 시식 행사 등 판촉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림은 1995년 일본에 처음 삼계탕을 수출한 이후 2014년 미국, 2016년 중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왔습니다. 지금은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총 12개국에 삼계탕을 수출해 전 세계에 삼계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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